세게 던져진 세계 / 말없는 세계에서
단편 <세게 던져진 세계>와 장편 <말없는 세계에서>는 돌봄, 관계서비스 분야의 기업, 케어리(CAREY)가 존재하는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.
이 페이지에는 해당 작품의 세계관, 캐릭터 설정 등을 아카이브되며 지속적으로 수정, 보완됩니다.
[1] 과거 자료
단편 <세게 던져진 세계>를 기획, 제작하는 과정에서 생산된 문서들 중 일부입니다. 세계관의 초기 메모, 영화 제작 전 작성한 컨셉노트, 최종 시나리오입니다. 이것을 기반으로 장편 <말없는 세계에서>가 탄생합니다.
현수가 전해준 초록색 카드와 흰색 카드 (왼쪽은 지율, 오른쪽은 세희 / 이 작품은 4:3과 1.66:1 화면비를 혼합해 사용한다.)
[*] 휴머노이드 지율에 관하여
종합 돌봄/관계 서비스 제공 기업 케어리 사에서 제조되었다. 구독형과 구매형으로 나뉜다. 지율의 경우, 구독형 모델이다. 이들은 가정용으로 개발되었으며, 관계지향형이다. 따라서 이들은 사용자를 관찰하고 '인간적으로' 교감하면서 성격, 취향 등이 생성되도록 설계되어 있다. 그 과정에서 이들은 사용자를 유심히 관찰하는 모습을 보인다. 사용자에 따라 "빤히 바라보는" 그 행위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어 이들의 관찰행위는 사용자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은밀하게 진행된다. (<말없는 세계에서>의 지율도 그런 모습들을 보여준다.)
인간과의 "인간적인" 교감을 목표로 하는 만큼, 여러 측면에서 인간과의 교감에 적합한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다. 예를 들어, 이들의 손이나 얼굴은 때에 따라 체온과 유사한 온도를 낼 수 있다. 신모델의 경우에는 음식섭취도 모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.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 인간 사이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교감행위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. 다만, 기계적 특성상 많은 양의 음식이나 부피가 큰 음식을 먹는 행동은 아직 불가능하며, 섭취한 음식은 체내 저장되었다가 배출된다. 배출되는 방식은 물에 완전히 녹는 재질의 팩에 담겨 엉덩이 아래를 통해 사출되는 것이다. 인간과 동일하게 변기에 앉아서 말이다.